시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전략사업 추진현황 브리핑’을 열고 서산시 중장기 미래전략 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한상호 서산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유치 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서산시 해미면~고북면 일원의 해미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해 민항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32억 원으로 기존 국가 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타 공항 건설에 비해 재정 부담이 적은 편임에도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0.81, 종합평가(AHP) 0.456을 받으며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충남도와 함께‘서산공항 재기획’ 용역을 통해 사업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고 서산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기획 용역을 통해 총사업비가 500억 원 미만으로 조정될 경우 올해 말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확정 후 곧바로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다.
이 경우 시는 충남의 대표 공항인 만큼 안전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고려해 사업추진의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 전력을 다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일원에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 가로림만 생태학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가 남았다.
시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전 국민 대상으로 홍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국제 크루즈‧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1일 충청권 최초로 롯데관광개발과 2024년 5월~10월 중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한 국제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하며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가시화했다.
시는 크루즈선 최초 입항 TF팀을 구성하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남도,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크루즈선 입항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호 미래전략담당관은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정책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서산시가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이완섭 서산시장의 전략적인 미래 설계와 추진의 의지를 반영해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담당관실을 신설했다.
미래전략담당관실은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국제 크루즈선 유치 추진 ▲철도망 구축 ▲대산 석화산단 고도화 전략 수립 ▲수소산업 육성 계획 수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등 주요 중장기 역점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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