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중국 순방 첫 날인 27일 두 번째 일정으로 베이징 대학교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장을 찾아 한·중 대학생들을 격려 및 시상하고, ‘힘쎈충남 창업정책’ 등을 소개했다.
호서대와 베이징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호서대 13명 7개 팀, 베이징대 6명 3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대회 기간 동안 △창업대회 특강 △시장조사 △중관촌 창업거리, 북경대 탐방 △창업대회 △역사탐방(자금성, 만리장성, 왕푸징, 전문) 등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날 가장 큰 행사인 창업대회 현장에 방문한 김 지사는 “이렇게 타국 땅에서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대학생을 만나게 돼 반갑고, 함께 한 베이징 대학생들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드린다”며 “한·중 양국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마인드 고취를 위한 훌륭한 대회를 마련해 준 베이징대와 호서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모인 대학생들은 시장 조사와 창업프로그램 수립 등 실전과 같은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전하고, 꿈은 반드시 이루는 미래인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대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김 지사는 힘쎈충남 창업정책을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올해는 13개 창업기반 사업에 272억원을 투입하며, 주요 사업은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지원(123억), 창업중심대학(71억), 창업마루 나비(4억 9000만),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8억 8000만), 창업보육센터 및 기업지원(6억) 등이다.
도는 경제발전 극대화를 위해 창업 지원예산을 확대함과 동시에 초기 창업 기업이 창업 후 자금 유치 실패 등으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실패하는 시기(데스밸리, Death Valley)를 극복하고,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청년이 주인이 되는 미래인재 양성을 최우선 도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생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기술을 서로 주는 ‘기업-대학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국제화 특구’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속담에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뜻을 가진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이라는 말이 있다”며 “충남은 여러분들이 지역에서 자립하고, 성장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