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대부분은 독성이 있는 유해 화학물질로, 피부에 쉽게 부착되고 빠르게 체내로 흡수돼 암이나 희귀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현장 소방대원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출동에 대비, 피부와 방화복 등 소방장비에 남아 있는 오염물질을 고압의 물이나 일반 물티슈를 이용해 닦아내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소방세정티슈는 물티슈처럼 사용 방법이 간편하면서도 중금속 98.9%를 닦아내는 등 유해물질 제거 효과가 탁월한 제품으로, ‘불스원’이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이전받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해 지난 4월 상용화했다.
현장에 보급한 소방세정티슈는 베스티안재단과 불스원이 도 소방본부에 기탁한 1만 점을 활용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연상 본부장과 설수진 베스티안재단 대표, 이금영 불스원 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세정티슈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김연상 본부장은 새롭게 개발된 소방세정티슈를 충남소방이 처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베스티안재단과 불스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소방세정티슈는 소방관 건강 유지와 2차 출동 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