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별 구역을 나눠 10개 지도반이 편성됐으며 매주 수요일 볍씨 침종 및 못자리 설치 현장을 찾아 직접 올바른 벼 종자 지식, 전염병 방지, 못자리 설치 시기 등에 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내기 이후 논에서 발병해 미질 저하나 수량 감소 등 피해를 주는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도열병은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올바른 종자소독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공급되는 모든 벼 종자는 미소독 종자이기 때문에 종자소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종자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균일한 온도 유지가 가능한 볍씨발아기를 이용해 온탕소독과 약제혼용 침지소독을 시행하면 된다.
온탕소독은 마른 볍씨를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담근 후 바로 10분간 냉수 처리해야 하며 온탕시간이 10분을 초과하면 종자가 손상돼 발아율이 떨어진다.
약제혼용 침지소독은 종자소독용 약제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물 온도는 30℃를 유지하고 약제별로 24~48시간 담가 소독한다.
볍씨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10일 전이며 너무 이른 못자리 설치는 저온 등에 의한 못자리 피해를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잦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파종 후 묘상온도가 25℃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키다리병 발병이 쉬운 여건”이라며 “종자소독을 소홀히 하면 못자리뿐 아니라 본 답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볍씨소독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종자소독에 앞서 소금물가리기나 종자 선별탈망기 등을 이용해 건전한 종자를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건전 육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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