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미 작가의 ‘느티나무 수호대’를 읽고, 의견을 나누었으며, 1987년 ‘기찻길옆공부방’을 운영하고, 2001년부터 ‘기찻길옆작은학교’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공동체 생활에 대해 들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2년간의 학력손실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학생들이 학력손실뿐만 아니라 사회성, 생활지도 면에서도 도움받지 못한 사례, 빈민가에 사는 학생, 다문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법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2학년 이○○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학력손실과 생활지도 부재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고민을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 다른 친구들과 생활할 때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현○○ 교사는 “학생들에게 '배려'를 강조하면서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이 컸는데, 작가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뒷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잊지 않기,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기, 불편한 것이 꼭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등 학생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사가 될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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