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대학의 생존 전략 – 비교과 교육의 경계를 확장하라”를 주제로 50여 개 대학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비교과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그간 연구성과의 공유를 통해 대학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순천향대 김용하 교학부총장의 환영사와 더불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안현용 박사의 ‘지역대학 혁신 중추로서의 비교과 교육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외연의 확장을 통한 비교과 교육의 가능성 탐색(김연, 한국해양대학교) △교양 교과 연계 비교과 운영 사례(윤지원, 창신대학교) △대학교육 혁신에서 전공 특화형 비교과 프로그램의 의미와 역할 탐색(류수진, 건양대학교) △비교과 교육 다양화를 위한 학생설계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례(김현영, 계명대학교)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기조 강연에서 안현용 박사는 평생학습사회의 도래로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이 결합되는 큰 흐름 속에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전환 사업에서도 비교과 교육과정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비교과 교육 대상과 주체의 확장, 활용 영역의 확장과 활용성 강화, 비교과 교육 운영 거버넌스의 확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정민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장(순천향대 교수) 주관으로 비교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비교과 교육의 경계 확장이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활로가 될 수 있음에 공감하고. 관련 성과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대학 비교과 부서 협의체인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종합토론의 진행을 맡은 김정민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장은 “존폐의 기로에 선 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존의 지식 전달 형태의 대학 교육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는 비교과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하 교학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은 사회적 신뢰 확보와 고등교육생태계의 다양성을 통한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요구받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제도적인 변화보다 실제로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할 수 있는 지원과 인력를 갖춘 비교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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