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의회보다 1명 늘어난 14명의 의원이 시민 행복과 공공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부단히 달렸고, 특히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4대 당진시의회는 지난 7일, 개원 1주년을 맞아 김덕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4대 당진시의회가 만들어온 변화와 성공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 시민의 뜻을 담은 입법 활동
제4대 당진시의회는 정례회 3회, 임시회 5회 등 총 112일간의 회기를 운영해 조례 제‧개정안 104건, 예산‧결산안 8건, 동의‧승인안 37건, 건의‧결의안 25건 등 총 17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그 가운데 57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데 충실했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청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한 결의안 채택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방문‧건의, 현대제철 본사를 유치를 위한 포항시의회를 벤치마킹에 이은 결의안 채택, 당진세무서 승격‧ 설치를 위한 건의안 채택으로 범시민 서명 운동의 실마리를 마련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몽골의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여 농가에 계절근로자 파견하는 결과도 만들어 냈다.
이 외에도 우강면 철탑 불법 개발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건의‧결의안 채택으로 중앙부처와 국회에 17만 당진시민들을 대신해 민의를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 견제와 감시를 넘어 대안 제시
제4대 당진시의회는 2022년도,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357건의 지적사항과 37건의 시정질문, 39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진시 행정 전반을 두루 살폈다.
더욱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당진시의 대책, 1인 가구를 위한 함께 하는 건강한 동행 관련 5분 자유발언 등은 지역방송에 보도돼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줬다.
이처럼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며 당진시의회의 본연의 역할과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는 4대 의회 들어 시행한 정책지원관 제도도 한몫했다.
■ 활발한 정책 연구
제4대 당진시의회는 일하는 의회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진항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윤명수)와 제2서해대교 특별위원회(위원장 서영훈)를 구성해 당진항의 재도약을 위한 발전방안 모색과 제2서해대교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 건의 등 4대 당진시의회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연구 활동도 활발했다. 조례 연구모임으로 26건의 조례를 개정 및 폐지했고, 올해도 장애인 일자리정책 연구모임(대표의원 윤명수), 농업정책개발연구모임(대표의원 서영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조례 제정과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의정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
최근 지역 내 가장 이슈가 되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안은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과 당진항친수시설 조성이다. 그만큼 4대 당진시의회의 역할도 중요하게 요구되었다.
이에 당진시의회에서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더 나은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선진 사례로 꼽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책자료를 수집하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진시의회는 당진항친수시설 변경 동의안의 본회의 직권상정과 의원들의 격렬한 찬반 토론으로 기초 의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초 의회의 한계를 넘어 지방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심의수), 총무위원회(위원장 한상화),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상연)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갔고, 15번의 시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237명의 시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초 의회 최초로 입법평가관을 채용해 조례에 대한 사후 입법 영향평가를 실시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장은 “지난 1년간 당진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당진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기관에 제대로 전달되고, 독단적인 정책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시 정책 이슈와 현안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정책제언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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