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 전문가 역량강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3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현지 유아교육 질 향상 △현지 유아의 전인적 발달 및 통합적 역량 향상 △현지 유아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유아 취원율 향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뿐만 아니라 양국 유아교육의 동반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업 1차연도는 온라인 연수를 중심으로 아동 중심 교육을 위한 환경 및 교육과정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 2차연도에는 전년도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KOICA의 전략적 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아동 중심 교육을 위한 교육계획-실행-평가 및 연계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한 온라인 연수와 한국-우즈벡-중국 유아교육 국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상황에 최적화된 유아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3차연도 사업에서는 SCH영유아교육연구소와 현지 Key Person 간 협의체를 구성해 현지 아동 중심 교육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확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2주간 우즈베키스탄 현지 유치원 원장, 원감, 교사, 유아교육 관련 행정가 등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아동 중심 교육을 위한 교원 전문성 발달 지원시스템 교육 및 유아교육자로서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연수는 2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2주간 진행됐으며, △한국의 영유아교사 양성 체계 현황 및 과제 △교사 전문성 발달 지원 △디지털 전환시대의 영유아교사의 전문성 △초임기·성장기 영유아의 특성과 발달 등 다양한 특강과 함께 해밀 유치원, 한들 물빛유치원, 충남교육청 유아교육원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Irina Grosheva(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 실장)씨는 “이번 연수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성 특강이 아닌 연수생과 교감하고 사례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며 “특히, 우즈벡은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유치원 탐방 후 대한민국의 우수한 놀이 중심 교육 사례를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 책임자인 고영미 교수(유아교육과)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지난해 2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즈벡 현지 유아교육 교원 전문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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