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토요일인 15일 오전 9시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부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비 부서장 긴급회의’를 갖고 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13~15일 태안지역 누적 강우량은 15일 오전 6시 기준 △고남면 244㎜ △태안읍 236㎜ △안면읍 214㎜ △남면 201㎜ △소원면 199㎜ △근흥면 197.5㎜ △원북면 193.5㎜ △이원면 138.5㎜ 순이다. 평균 강우량은 202.9㎜며 최대 시우량은 14일 오전 1시 안면읍에 내린 47.5㎜다.
태안지역에서는 14일 오후 5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밤 10시 15분 주의보로 변경됐으며, 15일 오전을 기해 비는 다소 잦아들었으나 오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공직자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하천변, 산사태 우려지역, 재해취약지구를 철저히 살피고 각 실무반별 주요 지역 예찰 및 긴급 응급조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마을방송과 항포구 예경보 방송, 안전문자 발송 등 군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황전파에 나서고 각 부서 소관시설별 즉각적인 점검 및 안전조치를 진행하는 등 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비구름이 정체돼 있어 태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민께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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