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지난 7월 15일(토)부터 오는 8월 14일(월)까지 한 달 간 대전방송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선통신사 기록물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공주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제작된 본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시대에 일본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한편 일본의 사정을 자세히 알아볼 목적으로 파견된 사절단으로,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열 두 차례 보내졌다. 이 가운데 열 두 번째 통신사행을 이끌었던 김이교는 충청남도 예산의 역사 인물로, 순조 대에 우의정까지 올라 국정을 이끌었던 핵심 관료였다. 그는 사행에 다녀온 이후 ????신미통신일록????을 남겼다.
????신미통신일록????은 통신사가 파견되는 곳이 일본 본토에서 대마도로 바뀐 상황에서 변경된 사행 인원 구성이나 준비물, 일본 측 인물들을 만날 때 행하는 의례의 절차 등 여러 사항들을 정리한 외교지침서로서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에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 ????신미통신일록????은 연구원 산하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연구원은 이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2022년에는 ????신미통신일록????을 번역해 간행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조선통신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12월에는 일본의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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