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난 14일 오전 4시 호우경보가 발생하기 전날 13일 미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으며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전 직원 주말 비상 상황 근무도 추진했다.
박 군수는 피해현장 점검과 함께 지난 17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를 방문해 김세진 지사장을 만나 집중호우로 인한 용담댐 수문 방류 시 하류 지역 안전성 확보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에는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확인‧복구, 읍면별 배수시설‧위험요인 점검 등을 논의했으며 주말 호우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금산지역 누적 평균 강우량은 351.32mm며 진산면에 비가 가장 많이 내려 463.5mm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447건(침수 63, 토사유출 160, 배수관 역류 26, 하천범람 14, 전도 41, 기타 127)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이 중 196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187건을 조치하고 있다.
중장기 검토 및 중장비 투입 등 조치가 필요한 64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누적 인력 926명(공무원 317, 경찰 231, 소방 278, 자원봉사 100) 및 굴삭기, 덤프, 양수기 등 장비 115개를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산사태 위험지역인 금산읍 계진리, 제원면 구억리 현장점검도 시행했다.
이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등 위험에 미리 대비해 주민 112명에 대한 대피 및 동행보호를 시행했으며 현재 87명이 귀가했다. 지금까지 관내 인명피해는 없다.
군은 지난 2020년 수해를 입은 제원면 포평지구의 배수시설 개량, 유수지 및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 기간 장마철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침수피해 예방에도 일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수해 예방을 위해 확보한 320억 원 규모 천내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및 280억 원 규모 추풍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폭을 넓히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재난 대응 최전선에 있는 전담 인력이라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재난 예방 및 대비‧대응,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비상근무는 지난 18일 오후 9시 호우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종료됐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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