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왕우렁이의 자연생태계 유출 차단과 벼 피해 없는 안전 활용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친환경 벼농사 방법인 우렁이 농법은 물 속에 잠긴 풀을 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농법으로 잡초 발생율을 최대 98.7%까지 억제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 농가의 친환경농업 실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왕우렁이가 생태계 위해성 1급,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됨에 따라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7월 말까지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으로 지정하여 홍동농협과 풀무환경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수거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군은 왕우렁이 집중 수거기간을 왕우렁이의 월동 방지를 위해 벼 수확 후 11월 중 다시 한번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철 농업정책과장은 “왕우렁이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농가에서 왕우렁이 관리를 성실히 이행하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는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저탄소농산물 인증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홍동농협 친환경작목반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왕우렁이 약 28.5t을 342ha 면적에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 및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