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예산=김만식 기자] 충남 예산군은 아동·청소년이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안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예산군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아동, 청소년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아동친화정책을 발굴 제시하는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6월 총 9팀(21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달 6일까지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순위를 가릴 5팀(9명)을 최종 선정했으며, 5개 팀은 7월 7∼9일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은 최종 제안서로 27일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정책한마당에 참가한 5개 팀은 △‘SY’의 쓰레기의 변신은 무죄! 네프론 에너지 순환 자판기 △‘유은영’의 다회용 컵 순환사업 △‘아의들(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자)’의 스마트 쓰레기통 설치(태양열 압축 쓰레기통) △‘하자’의 안전한 예산 학교, 안심할 예산 학생을 위해 △‘하모니’의 횡단보도 음성안내 늘리기 등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겪은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각 팀은 정책 제안 배경과 문제 제시 이유, 해결방법을 발표했으며, 또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타 시·군의 사례 등을 근거로 들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한마당 본선은 5개 팀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날 대상은 ‘하모니팀’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대회에서 나온 제안들은 수상 순위에 관계없이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 아닌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정책으로 아동친화도시 예산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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