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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파킨슨병 치매 발달 중요 기전 발견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02 [18:42]

순천향대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파킨슨병 치매 발달 중요 기전 발견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3/08/02 [18:42]


[충남도민신문/내포=김수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병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해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뇌세포 손상이 같은 병리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됨을 밝혀냈다.

 

*별아교세포 : 뇌 신경조직을 지지하는 세포로 이 세포가 쇠가 녹이 슬 듯 사멸하게 되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이 과정을 통해 뇌 손상과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세포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야기하는 NOX4의 활성화가 특징적으로 해마에서 관찰된 점을 바탕으로 NOX4가 치매 유발 유전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 Redox Biology에 지난 6월 “NOX4 as a critical effector mediating neuroinflammatory cytokines, myeloperoxidase and osteopontin, specifically in astrocytes in the hippocampus in Parkinson's disease”으로 게재됐으며, 지난 7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5월도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에서 대뇌피질 별아교세포 NOX4(NADPH oxidase 4, 치매 유발 표적 유전자) 유전자의 Ferroptosis(철분 의존성 세포사멸)가 가속화됨으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의 심각도가 유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연구자사업, 순천향대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BK21 4단계 혁신인재양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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