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물 이용 시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된다.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되며, 폐렴형에 감염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레지오넬라증은 2~10일 잠복기를 거쳐 식욕감퇴, 무기력증, 고열, 마른기침, 오한, 근육통,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50세 이상, 흡연자, 과거 흡연 이력이 있는 자, 만성 폐 질환자, 면역저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암 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이번 검사를 통해 채취한 시료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레지오넬라증 예방 안내문 배부 등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미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냉각탑수와 저수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증상이 있는 시민은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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