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국적, 인종, 문화의 차이에 따른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천안 외국인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국내외 한류 팬들에게 알려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고 천안시를 한류 문화 관광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천안시 역점시책인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함께한다.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천안시와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3,000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내국인을 위한 외국 문화체험의 장도 마련해 외국인과 내국인 주민 상호 간 문화의 다양성 이해와 소통을 높인다.
식전행사 프로그램 1부는 중국,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국가별 공연을 펼치고, 2부에서는 다문화이주민여성 난타공연, 단국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본 행사는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열린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대사관 등 외국인 축제를 위해 기꺼이 헌신한 분들을 영상으로 소개해 내외국인에게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통합발전유공자 1명, 외국인 고용사업주 1명, 모범 외국인근로자 8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연다. 또 캄보디아 대사관의 다문화가정자녀 5명을 위한 장학금과 선물 전달식이 예정돼 있다.
이어서 2부 순서로는 대한민국의 한류를 만방에 알리고 외국인근로자들의 스트레스도 해소할 ‘K-트로트(TROT) 경연 대회’가 개최된다.
수상자는 대상 100만 원(1명), 최우수상 70만 원(1명), 우수상 50만 원(1명), 인기상 30만 원(1명), 참가상 10만 원(5명)의 상금을 받는다.
아울러 부대행사로는 가상현실(VR)체험, 다문화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체험존을 운영하고, 천안동남경찰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한산업안전협회, 케이티(KT) 등은 정보존을 운영해 내·외국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사 중에는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하고, 하나은행, 케이티(KT), 한국산업인력공단,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기념품을 증정한다.
신범수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이번 제10회 천안 외국인 축제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돼 운영 중인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문화 차이, 언어소통의 한계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권익향상과 사회통합 지원은 물론, 고충상담, 국내생활 적응 및 원활한 취업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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