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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 “현대제철 본사 당진으로 이전해야”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4/25 [19:49]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 “현대제철 본사 당진으로 이전해야”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3/04/25 [19:49]


[충남도민신문/당진=강봉조 기자] 최근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사례에 힘입어 현대제철 본사의 당진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4일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은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달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이전 안건을 가결했다”며 “이 소식을 듣고 부러움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당진제철소를 준공해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분야에서 성장해 왔지만, 그 이면에 당진시는 전국 최고의 환경오염 배출도시가 됐다”며 “당진시민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여전히 인천에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 포항 이전 성공사례를 통해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추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당진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오랜 꿈이었던 일관제철소를 실현한 곳으로, 2007년 4월 정몽구 선대회장은 우리 시를 방문했을 때 복지타운 건립과 장학기금 출연을 약속하는 등 성의 있는 모습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6년이 지난 지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대회장의 사회적 상생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답을 할 때”라며 “당진시민이 현대제철을 마음속 향토 기업으로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정의선 그룹 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진시는 현대제철 본사 이전을 위한 여론 조성과 유치 활동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범 당진시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으로 당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할 수 있다는 결의로 지속가능한 당진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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