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충남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3/04/25 [17:52]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충남도민신문 | 입력 : 2023/04/25 [17:52]

▲ 이영행 단국대 교수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ESG란 영어로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 단어를 의미한다. ESG경영을 정의한다면 기업이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에 책임을 갖고 직원, 소비자, 협력 업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정하고 선한 영향력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경영하는 것을 핵심키워드로 하고 있다.

 

ESG경영의 바탕에서 기업들은 ESG전략을 위해서 ESG 위원회와 실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ESG 평가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 기존의 기업은 투자를 할 때 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의 재무적인 요소만 보고 투자를 했지만 이제는 ESG라는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기업이 친환경적인지, 사회적인 책임은 다 하는지, 지배구조에서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유지되는지를 매우 중요시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환경적인 면은 더욱 그렇다. ESG에서 환경이 부각되는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이다.

 

과거의 기후변화에서 지금은 기후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산화탄소,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가 지구의 막을 형성하여 태양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온난화 현상은 지구의 평균온도를 점점 상승하게 하고 있다.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산화탄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려 88.6%이다. 이러한 이산화탄소는 산림을 벌채하면 수목 감소로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인 석탄, 석유가 연소하면서 발생한다.

 

그 다음은 4.8%를 차지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온실효과를 내는 메탄이다. 대부분 소나 양, 염소와 같은 반추동물들이 되새김질할 때 발생한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소를 키우는 농가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메탄가스 포집용 백팩을 채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에어로졸도 원인이다. 에어로졸은 대기 중에 부유하는 작은 입자상 액체 물질이다. 이런 입자는 앞이 뿌옇게 안보이게 한다. 산성비와 스모그도 발생시킨다. 인체에는 악영향을 줘서 피부와 눈, 호흡기, 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태양 빛을 흡수, 산란, 반사해서 구름을 만드는데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 때문에 발생한 인위적인 이상 현상인 것이다. 현재도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있고, 배출 중에 있으며 지구온도의 상승은 진행형이다. 전 세계가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 등을 통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인식조차 못하는 국가나 기업도 많다.

 

이런 현상을 최소화하거나 방지하기 위해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국가로 만들겠다고 한다. 국내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부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가 없게 됐다. 미국과 국내 기업은 상호 공생관계이기 때문이다. 조건을 못 맞추면 수출이든 수입이든 불가하기 때문이다.

 

국가는 국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지구의 미래 환경을 지켜야 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아니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 따라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