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안무로 꾸며지는 천안시립무용단의 ‘희희낙락(喜喜樂樂)’은 ‘기쁨이 넘치고, 즐거움이 가득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이란 값진 선물을 주고자 기쁨의 춤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을 희희낙락에 각각 배치해 계절 변화에 따른 삶의 곡선을 춤으로 담아 프롤로그, 1장 춘희, 2장 영희, 3장 야상, 4장 소소, 에필로그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롤로그에서는 관객을 마중하는 ‘희희낙락’의 길 맞이가 펼쳐지고, 청사초롱이 무대 불을 밝히며 시작되는 1장 ‘춘희(春喜) - 봄의 환희’의 유희성은 묵직하되 경쾌하다.
2장 ‘영희(迎喜) - 맞이 기쁨’은 성하(盛夏)처럼 비나리와 불꽃이 판의 흥겨움을 더한다. ‘맞이’로 맞고, 다시 여는 몰입감은 기쁨이 주는 새로운 세상이다. 3장 ‘야상(夜想) - 상상의 밤’은 깊어가는 사랑을 낭만적으로 담아낸다. 사랑은 음악이 되고, 음악은 춤이 된다. 밤의 상상이 상상의 밤을 부른다.
웃음에 대한 독창적 해석이 돋보이는 4장 ‘소소(笑笑) - 웃고 웃다’는 락(樂)이 지닌 본디의 희(喜)를 갈구한다. 겨울에서 바라본 봄이 담긴 에필로그는 ‘희희낙락(喜喜樂樂)’의 여운을 남기며, 삶을 다시 바라본다.
천안시립무용단 제21회 정기공연은 티켓링크(1588-7890)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계절미와 춤적 질감으로 연결돼 우리라는 세상에 던지는 춤의 주사위, ‘희희낙락(喜喜樂樂)’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성과 현대성, 해학과 모던함을 자연스럽게 잇댄 무대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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