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김만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9∼20일 이틀간 과수화상병 시군 담당자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예찰·방제 사업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평가회는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 분석, 예찰·방제 요령 특강, 고위험 병해충 정밀진단실 현장 견학 등 시군 우수 사례발표 및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했다.
20일 기준으로 올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양상은 40농가 21.7㏊로 지난해(46농가 22.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엔 5월(48%)·6월(20%)의 다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는 5월 11일 최초 발생해 6월(37.5%), 7월(32.2%)로 다발생 시기가 늦춰졌다.
원인은 5~6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했으나 5월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매우 높아 6월 상순에서 7월 중순까지 발생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 및 사후 대응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은 △전염원 사전 제거(16과원 7.58㏊) △약제 방제 3회 의무(14개 시군 3807농가) △발생 위험 과원, 중점 관리 과원 중심 예찰(전 시군 5회) △기상 예측 시스템 설치(6시군 60개소) △폐원 농가 대체작목 재배 지원(5시군 90농가) △고위험 병해충 정밀진단실 구축(도 농업기술원) 등이다.
정대영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은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과수화상병 4차 정기예찰을 추진하고 겨울철 전지·전정 작업 시 기구 소독 사용 및 궤양 제거를 통한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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