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 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최근 공동‧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방제 및 예방 행동 수칙 등을 전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주로 야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등 2차 피부감염을 유발하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해충이다. 빈대에게 물렸다면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라서는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빈대를 확인하는 방법은 △빈대 물림 관련 의심 증상 △빈대를 직접 확인 △알, 탈피 흔적 △연한 노란색 껍질 등 부산물이나 배설물 △노린내 또는 곰팡내가 등을 확인하면 된다.
빈대를 찾았다면 고열 스팀을 분사하고, 진공청소기로 빈대에 오염된 곳을 청소해야 한다. 이때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오염 직물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돌리면 빈대를 없앨 수 있다.
예방 행동 수칙으로는 중고 가구, 낡은 책 등 빈대에 오염됐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품을 함부로 집안으로 옮기지 않는다. 또한 해외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에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갈라진 틈과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해 빈대 서식처를 최소화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빈대는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해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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