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김만식 기자] 충남 예산군이 대상자별 맞춤형 비만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예산군 비만율은 31.8%로 인구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군은 2023년 자체 예산 확보 및 비만 관리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관내 비만율은 청·장년층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동·청소년기 비만이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행됨에 따라 군은 청·장년층 및 아동·청소년 대상자별 맞춤 비만 예방·관리에 집중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유치원·어린이집 16개소 448명 대상 비만예방 인형극 교육 △초등학교·지역아동센터 4개소 55명 대상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등을 통해 건강식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 향상 및 건강생활 습관 형성에 기여했으며, 인형극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청·장년층 비만자 30명을 대상으로 ‘비만탈출 몸짱만들기’를 운영해 △헬스센터 연계 일대일 맞춤 운동 지도 및 식단관리 △전문 교수 초빙을 통한 비만자 영양교육 △보건소와 비만자 간 SNS 활용을 통한 상호소통으로 지속적인 운동·식이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참여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 6.6%, 체질량지수 감소율 6.6%, 체지방률 감소율 11.2%, 허리둘레 감소율 9.3%, 총콜레스테롤 감소율 4.8% 등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지역주민(학생·근로자 등) 1993명 대상 ‘가볍게 걷고, 건강함을 마시고, 해로움을 줄이자!’라는 구호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법을 교육해 바쁜 현대인이 일상에서 건강 체중을 위한 비만 예방·관리를 실천하도록 홍보했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돼 대사 장애가 유발된 상태’로 대사성 질환의 동반 위험이 크고 WHO는 비만을 총 8종의 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근 10년간 비만율은 2013년 전국 24.5%, 충남 25.4%, 예산 25%에서 2022년 전국 32.5%, 충남 32.9%, 예산 31.8%로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성인 비만 진단 기준(체질량지수 25kg/㎡ 이상), 복부비만 진단 기준(남자 허리둘레 90㎝ 이상, 여자 허리둘레 85㎝ 이상)을 확인해 본인의 비만도를 체크하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2024년에도 대상자별 맞춤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비만관리에 관심이 있는 군민께서는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산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참고해 신청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백세’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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