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박경운 기자] 충남 천안시가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을 위해 시행 중인 ‘1인가구 급식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인가구 급식지원 대상자 11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매우 만족’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식사 준비에 도움(60%) ▲편리성(32%) ▲결식해소(8%) 등을 들었다. 급식 지원으로 식생활 개선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대상자는 71%에 달했으며 식단에 대한 만족도는 87%로 집계됐다.
또 재신청 희망자가 98%에 이르는 등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등 1인가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급식을 지원하며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 2회 대상자 집을 방문해 간편조리식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물품 미수거 등 위기 상황을 발견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그해 874명, 2022년 829명, 올해 10월까지 901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운영에 내실화를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고위험군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1인 가구수는 2020년 11만8,016명에서 2021년 12만4,351명, 2022년 12만946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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