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박경운 기자] 충남 천안시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모빌리티 혁신역량 구축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2일 ‘2023 천안 미래모빌리티 3차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미래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2027년까지 미래모빌리티 혁신역량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회, 포럼 등을 통해 천안 특화형 전과정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의 특성·강점을 기반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3차 포럼은 모빌리티 서비스·플랫폼 동향과 사업자 중심 서비스 산업, 디지털 전환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천안시 산업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는 조영빈 KT 박사, 김영준 PumAe 대표, 류재준 위버시스템즈 부사장, 박명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팀장, 문희택 아우토크립트 본부장이 종합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조영빈 박사는 완성차, 자동차 부품, 통신, 차량공유 플랫폼,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이 협력한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래모빌리티는 인공지능융합기술(AIoT)을 바탕으로 더 빠른 공유와 보안 등이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대표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융합의 중요성 대두되고 있다”며 “생체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모빌리티에 탑재해 탑승자의 건강을 점검하고 만성 질환이 있거나 고령 운전자의 이상 징후 감지해 응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재준 부사장은 “많은 업체들이 모빌리티를 통해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데이터의 공유 한계로 다양한 아이템이 발굴되고 있지 않다”며 “지자체 주도의 데이터베이스 공유 활성화를 통해 수익 창출 모델을 설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명길 팀장은 “모빌리티의 주요 투자 관점은 정책규제, 산업구조, 고객 경험”이라며 “특화된 지자체와의 우호 관계, 사업구조 파악을 통한 데이터 확보, 고객 실재에 맞는 기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희택 본부장은 “자율주행을 위한 전자부품과 시스템의 발전 속도에 비해 자율주행 지원 및 서비스 플랫폼의 발전 속도는 느린 편”이라며 “미래모빌리티를 위한 인프라 지원, 서비스 플랫폼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신사업발굴연구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 제시된 전략을 활용해 천안시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정책 방향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미래모빌리티 포럼은 1차 ‘미래모빌리티 발전 방향’, 2차 ‘미래모빌리티 정책동향 및 이슈’를 주제로 열렸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