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김수환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산의료원 인근 석림사거리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사거리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8억 원(도비 5억 6천5백만 원, 시비 12억 3천5백만 원)을 투입해 2차로형 회전교차로를 내년 8월까지 설치한다.
해당 교차로는 매년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장소로, 최근 3년간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서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서산의료원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회전교차로 조성 시 우회전 전용차로를 개설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시는 보행자의 야간 식별이 원활할 수 있도록 발광형 교통안전시설과 디자인 조명시설도 설치한다.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8.8%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업이 차량 신호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른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따라 운전자는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려는 경우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해야하며, 다른 차가 있는 때에는 그 차에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시는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회전교차로 조성 사업 확대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통행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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