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와 당진시충남합창단 지회가 지난 30일 내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보충협상을 체결했다.
특히 2005년 6월 당진군립합창단으로 창단한 이후 단원들의 최대 숙원 사항이던 상임화 문제가 이번 협상을 통해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2024년도 임금협상과 2022년도에 체결했던 단체협상의 보충협상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2022년 12월 체결한 단체협상은 2년마다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는 합창단이 상임으로 전환함에 따라 변경 사항에 대해 보충 협상을 체결했다.
이번 협상에서 합창단원은 공무원 급여 및 복무규정을 준용하고, 기본급의 경우 일반단원은 8급 상당 호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임 시 지급하지 않았던 정근수당, 직급보조비, 복지포인트 등 각종 수당을 공무원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신설해 지급한다.
연주 단원의 기량 증가를 위한 예능연구수당도 신설했다. 이번 협상은 충남도 내 타 공립예술단 규정을 참고해 기준을 정했다.
근로 면제 시간은 30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늘리고, 정년은 기존 57세에서 60세로 조정했으며, 근무 시간은 상근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당진시는 물론 충청남도 전역에서 활동하며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될 합창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충남합창단은 지난 3월 충청남도의 공립예술단 전환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도부터 약 15억의 도비를 지원받으며, 단원 상임화 와 공립예술단 편입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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