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에는 사과 다축형 재배 신기술의 창시자인 이탈리아 출신 과수 분야 전문가(컨설턴트) 알베르토 도리고니 박사를 초청했다.
디지털 농업을 위한 기계 전정 창시자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 알베르토 도리고니 박사는 현재 다축 수형 등 사과농장 20㏊를 경영 중이다.
이날 알베르토 도리고니 박사는 △과수원 기계화 도입 시 수형별 전정·적화·적엽에 대한 효과 분석 △주요 수형별 특성과 생산성 비교 △기후변화 대응 냉해 방지 기술 및 현장 적용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예산지역 선도 농가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특강의 부대행사로 도내 사과 주산지에서 재배 중인 사과 국내 육성 품종 19종 및 사과 관련 가공품 전시를 추진해 농업인들이 품종별 특성을 이해하고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사과 다축재배는 현재 농업이 직면한 심각한 노동력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저투입·고효율의 기계화 도입에 알맞은 재배기술”이라며 “앞으로 실용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을 병행하고 기술 안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충남형 사과재배 생산시스템을 적용해 도내 사과 다축재배 면적을 67농가 19㏊로 확대했으며, 품질 향상·안정 생산을 위해 주산지 중심으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조성 시범사업과 사과 우량묘목 생산단지 조성 기술을 확대 지원한 바 있다.
또 실용화기술 안정화를 목표로 종합 기술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