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은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로보틱스 분야와 ▲엑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으며, CES 2024가 주최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Tech Trend to watch) 행사에서 Robotics 부분의 전시 중 꼭 봐야 할 제품 중의 하나로 소개되었다.
※ CES 혁신상 :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초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윔’은 인간의 보행 대칭성을 이용하여 하나의 모터만을 이용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보행보조 성능을 가진 로봇이다. 로봇 무게는 1.6kg으로 타 보행보조로봇 대비 3~5배 가볍고 누구나 쉽게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접으면 길이 23cm 폭 6cm의 컴팩트 한 크기로 쉽게 휴대하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볍지만 강한 모터로 보행을 도와주므로 작은 힘으로도 지치지 않고 쉽게 오랫동안 걸을 수 있다.
현재까지의 보행보조 로봇들은 두 개 이상의 모터가 몸을 둘러싸기 때문에,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한하고 체형에 따라 조절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윔은 몸을 감싸는 부위가 유연한 벨트로 되어있고 앞부분에 로봇을 착용할 수 있어, 걸을 때 다리와 팔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않을 뿐 아니라 착용 상태에서 앉고 눕거나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모터를 반대로 동작해 저항을 발생시키면 물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근력과 심폐지구력 훈련이 가능한 운동 모드로 동작한다.
윔은 시니어들의 일상 보행보조뿐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의 운동용, 등산과 트래킹 등 레져용, 물류 배송 및 건설 작업자를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23년에 100명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장기 테스트를 한 결과 4주 만에 다리 근력은 평균 22% 이상, 보행속도는 14% 이상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보행 능력이 저하되어 평지를 천천히 걸으시던 어르신들도 윔을 착용하면 경사와 계단도 쉽고 빠르게 걸을 수 있고, 4주 동안 주 2회 한 시간씩만 운동하면 근력과 균형 능력, 대칭성이 향상되어 윔을 착용하지 않고도 15년 젊은 보행이 가능했다”면서 “특히 윔은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 능력을 평가해 줄 뿐만 아니라,장기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보조를 해준다”고 말했다.
김용재 교수는 “윔은 로봇기술뿐 아니라 생체역학에 대한 깊은 연구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연백 공동 대표는 “윔은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착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처럼 개인이 한 대씩 사용하는 ‘세계 최초 퍼스널 로봇’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준비를 마친 윔은 2월에 B2B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상시 체험과 운동이 가능한 트레이닝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보조와 운동이 강화된 앱과 함께 일반 소비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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