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은 에드워드 손 지회장과의 환담에서 “공주대학교와 월드옥타 LA지회는 오랜 기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자”고 제안하면서 “전 세계 67개국의 유수한 월드옥타(World-OKTA) 회원사들, 특히 500여개 가까운 LA지회 회원사들이 국립공주대학교 졸업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OKTA 회원사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더욱 발전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월드옥타 LA지회 에드워드 손 지회장은 모국의 국립 대학교와의 상호 협력을 통하여, 한국이 길러낸 우수한 인재들을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 경제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는 뜻깊은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임경호 총장은 국립공주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내 유일의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지난 15년 동안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NEIID)의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을 위탁‧운영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재외동포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K-HED 프로그램이 폐지되어 전세계 재외동포들에게 고국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사라졌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국내교육과정의 주관부서인 교육부나 혹은 재외동포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새로이 신설된 재외동포청이 나서서 본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함께 나타냈다.
더불어 임경호 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대학교가 가진 재외동포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단기적 한국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재외동포교육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므로 재외동포사회와 OKTA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재외동포 교육을 지속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은 1962년에 시작되어 60여 년간 11,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재외동포 장기초청 교육과정으로 한국어‧한국 역사‧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대학(원) 진학 지원, 한국학생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2024년부터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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