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분야 R&D 주관부처인 과기부 이찬영 기후환경대응팀장은 향후 정부가 R&D 를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하여 설명했다 . 이 팀장은 “ 첫 번째로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의 국산화 , 두 번째로 2030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광 · 열 분해 등 미래기술에 대하여는 대학과 연구실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라고 밝혔다 .
특히 , 이 팀장은 “ 현재 부처마다 흩어져 있는 수소 과제들을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따라 수소분야 기술개발 전담 기관인 ‘ 국가 수소중점 연구실 ’ 을 지정하여 운영하겠다 ” 라고 밝혔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 장종현 센터장은 “ 수소활용은 우리나라가 세계 1 위를 선도하고 있지만 , 아직 생산 · 공급 분야는 명백히 뒤처지고 있어 기술확보 추격전이 시급하다 ” 라며 “ 국내 수소 생산 단가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랜트를 해외에서 구축해 생산된 수소를 국내로 가져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라고 말했다 .
이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과 조원철 학과장은 “ 우리나라의 기술 연구개발 수준은 매우 높으나 상용화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 라고 지적하며 “ 상용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최종재 모습에 따라 소재부품 , 시스템 단위에서의 반복적인 실증연구와 이를 위한 실증화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라고 주장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 박한서 과장은 “ 국내 청정수소 수요 자체 충당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해외 수소 도입이 불가피한 만큼 , 액화수소 수송선 · 운송 트레일러 ·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나가겠다 ” 고 밝혔다 .
이 외에도 연구 현장과 정부의 지원정책 , 법제도의 괴리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
고등기술연구원 김수현 수석연구원은 “ 국책 R&D 의 경우 , 단기적 성과를 촉구하기보단 , 긴 호흡을 가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간절하다 ” 라며 “ 특히 중복성 논란으로 심층연구가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 라고 강조했다 .
오늘 현업으로서 간담회에 참석한 SK E&S, ㈜ 원일티엔아이 그리고 삼성물산은 해외의 기술개발 현황과 상용화 수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기반으로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박완주 의원은 “ 오늘 수소 분야 최고 전문가들께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함께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겠다 ” 라며 “ 특히 , 연구 성과가 실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 이른바 기술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한 실증연구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 고 뜻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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